새정치민주연합, “2.8전대” 레이스 시작. - 오늘부터 사전 투표.

“전당 대회 여론조사 합산방식” 의결! - 문재인 맑음 - 박지원 흐림.

박지원 의원 “뒷북” 경선 룰 의결에 "저질이다! 강경한 태도" - 거취 표명으로 정면충돌.

새정치연합. 2.8전대 레이스 시작에 따라 '뒷북' 경선 룰 의결에 격분한 박지원 의원 "거취 고민" 심각하게 생각 안 할 수 없다고 속내를 밝혔다.

여론조사에서 당 대표에 출마한 세 후보 가운데 지지하는 후보가 없으면 “지지 후보 없음”을 선택하여 “지지 후보 없음”에 무효표 적용.

당권 경쟁이 접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는 가운데 2.8전당대회를 불과 닷새 앞두고 경선 룰이 사실상 파장을 일으키면서 새정치연합 당권 경쟁이 파행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 전당대회는 대의원 투표(40%), 권리당원 투표(30%), 일반당원 및 국민 여론조사(25%) 결과를 반영해 당대표를 뽑게 된다. 이날 쟁점은 25%를 반영할 여론조사의 수치 계산 방식이었다. 1. 2. 3. 후보를 상대로 여론조사를 해서 가 후보 35%, 나 후보 25%, 다 후보 20%, 지지후보 없음 20%으로 나왔을 때를 예로 들어보면, 경선 시행 세칙에 따르면 가·나·다 후보의 득표는 35 대 25 대 20이 된다. 그러나 지지후보 없음 비율을 빼고, 1. 2. 3 후보의 득표를 100으로 해서 다시 계산하면 1. 2. 3. 후보의 득표는 43.75 대 31.25 대 25가 된다. 여론조사에서 유리한 문재인 후보는 ‘지지후보 없음’을 빼야 유리하고, 박지원 후보는 그 반대의 경우다.

이에따라, 문재인, 박지원 양강 구도를 유지하여 2.8전대가 진행된다면, 틈새 공략에 나선 비주류 주자들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할 수 있다.

여의도 소식에 따르면,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박지원 의원이 2일 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경선 룰 변경을 의결하자 기자회견을 통해 “거취에 대해 주변 분들과 상의하고 결정 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경선 불참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이러한 가운데 국민적 관심은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검찰 3년 구형이라는 이슈에 반응을 보일 뿐!,,, 새정치연합의 혼란한 2.8전대에 무관심과 민심을 뒷전으로 한, 전대 주도권 싸움에 저질이 뭐냐며, 불편한 심경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홍준 기자 khj@bestd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