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춘상 보좌관 3주기 추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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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작성일15-12-03 10:20본문
고(故) 이춘상 보좌관 3주기 추모식
정승 집에 개가 죽으면 조문객이 문전성시를 이루어도, 정승이 죽으면 조문객이 없다!
박근혜 정부의 집권 3년 차! 현 정부를 탄생케 한 일등공신!
정승 집 개도 못 되는?, 故이춘상 보좌관의 썰렁한 3주기 추모식장,,,!
3주기 추모예배가 열리는 추모식장 앞에 홀로 덩그러니 놓여진 박근혜 대통령의 조화가 더욱 외로워 보이는 건 왜일까?
지난 2012년 12월 2일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강원 유세를 수행하다 윤화(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故이춘상 보좌관의 “3주기 추모 예배”가 2015년 12월 2일 오후 3시 경기도 고양시 하늘문추모공원에서 열렸다.
박근혜 정부 출범 후, 3년이 지나고 있는 이 시점,
故이춘상 보좌관, 3주기 추모식 행사,,,
故이춘상 보좌관은 1998년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 보궐 선거로 정계에 입문하여 국회의원이 된 후, 대통령의 자리에 오르기 직전까지 15년간 핵심 참모로 호흡을 맞춰 온, 핵심 보좌진 4인방(故이춘상, 이재만, 정호성, 안봉근) 중, 한 사람으로 국민들에게 기억 되고 있고, 18대 대통령 선거를 보름정도 앞둔 시점의 故이춘상 보좌관의 죽음은 18대 대통령 선거기간 중, 최대의 관심사이자 이슈였고, "죽어서도 선거운동을 한다"는 말이 돌 정도였다.
고(故) 이춘상 보좌관의 3주기 추모식장의 분위기는 생각 외로 썰렁 했다.
현 정부 출범 후, 3년차를 맞이한, 故이춘상 보좌관의 3주기 추모 행사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조화만 자리하고, 추모 1주기와 2주기 추모식에 참여하던 수많은 친박 단체와 지지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몇몇단체의 대표단이 참석 했으며, 故이춘상 보좌관이 생전에 다녔던 교회에서 나와 추모 1주기와 2주기 때처럼 추모식에 함께하여 약 40명(유가족 포함) 정도가 조용하고 차분하게 고인의 3주기 추모식 예배를 드렸다.
추모식 1주기와 2주기 때와의 분위기와는 참으로 많이 달랐음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의 청와대를 만든 일등 공신은 단연코 故이춘상 보좌관이 아니라고 과연 누가 말 할 수 있을까?
그 누구도 故이춘상 보좌관의 공로(功勞)를 부정하지 않는다.
지난 2012년 박근혜 대통령의 선거 핵심 보좌진으로 유세를 돕다 윤화(교통사고)로 숨진 故이춘상 보좌관,,,
사고 당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수많은 친박 단체들의 지지자들 모두 안타까움의 눈물을 흘렸었던 것으로 기억 된다.
지난 2012년 장례식 기간중 故이춘상 보좌관의 입관식에 유가족과 함께 참석했던 한 지지자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 중, “사고가 심해 생전 모습을 복원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라는 장례식 관계자의 말을 옮긴 글을 보며, 마음이 먹먹했었던 기억도 있다.
지난 2013년 1주기 추모식에는 새누리당 이학재 국회의원이 추모식에 참석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故이춘상 보좌관의 추모식에 다녀왔습니다.”라는 글을 서두로, 故이춘상 보좌관 시절 15년 동안의 헌신과 공로를 전하며 추모의 글을 올렸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고, 새누리당 국회의원과 위원장, 단장 등, 대선 때 이 전 보좌관과 함께 일했던 국회의원 보좌진도 추모식장을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던 것으로 알고 있다.
2014년 2주기 추모식에는 곽성문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과 일부 지지자 모임 단체들의 대표단들 몇몇 외에 다른 측근들은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보도된 바도,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현 정부의 실세로 부각한 “이재만, 정호성, 안봉근” - 故이춘상 보좌관과 15년간 동거동락한 소위 3인방들 중, 단 한명도 1주기, 2주기 때와 같이 3주기 추모식장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다.
2012년 12월 2일 故이춘상 보좌관이 숨진 당시 중학생이었던 아들은 어느덧 3주기를 맞이한 지금 고등학생이 되었고, 부인은 회사에 다니며,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며, 유가족의 측근은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현실의 냉정함에 아쉬움을 더해 전해왔다.
역대 대통령 선거기간 동안, 대통령 후보 측근의 죽음은, 현 정부의 탄생에 일등 공신으로 알려진 故이춘상 보좌관과 차량에 동승했던 故김유동 팀장 외에 전무하다.
지난 선거를 돌아보면, 18대 대통령 선거기간 내, 투표일 마지막까지, 故이춘상 보좌관의 죽음은 현 정부를 탄생 시킨 과정의 최대 이슈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故이춘상 보좌관의 어머님(79세)은 목숨 보다 귀한 아들을 먼저 보내었으면서도 아들의 죽음에 누가 될까, 그저 서러운 눈물을 훔치며 말이 없다.
어머니의 오래된 핸드폰 메인화면에 자리한 고,이춘상 보좌관의 영정 사진은 자식을 마음 한켠에 묻고 그리워 하는 부모의 심정 그대로를 보여주고 있다.
형제를 먼저 보낸 슬픔,,, 자식을 잃어버린 아픔,,, 남편을 나라에 바친 부인,,, 아버지와 과거 추억이 전부인 아들,,,
이들에게 그 무엇으로 보상이 될까?
빡빡한 선거 일정을 직접 소화하며, 몸을 사리지 않고 보좌하며,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자신의 목숨 마저도 아끼지 않았던 그의 3주기 추모식장을 돌아보며, 왠지 허전하고 공허한 마음으로 기사를 마무리 할 수밖에 없었다.
베스트광역일보 : 정하나 기자 jhn0313@bestd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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